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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한 자리에 모여

  • 등록일 2005-07-21
  • 조회수 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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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개막식
▲ 전시회 개막식에 초청된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세계 디스플레이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5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05)가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하여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개발 유공자에 대해 시상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상인 대상은 세계 최대 a-Si AM-OLED를 개발한 공로로 정규하 삼성전자 상무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LCD용 광확산 필름을 개발한 송석정 코오롱 중앙기술원 상무를 비롯하여 LCD PECVD 장치를 개발한 이정범 주성엔지니어링 과장, 3차원 나노형상 인라인 측정시스템을 개발한 박희재 SNU프리시젼 사장 등 3명이 수상했다. 공로상으로 수여된 전자신문사장상은 박경팔 전 삼성SDI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 산업기술부문 수상자  ⓒ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디스플레이연구조합, 디스플레이장비재료협회, 정보디스플레이학회,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등이 후원하고 있다. 노트북, 모니터, TV용 TFT-LCD, 벽걸이 TV용 PDP, OLED, 전자디스플레이 관련부품 소재장비 및 3D 등 응용제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미국, 프랑스, 독일 등 8개국 145개사에서 406개 부스를 설치했다.

한편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IMID 2005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평판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 세미나 등이 준비됐다.

▲ 전시현황판을 보며 설명을 듣는 이희범 장관.  ⓒ
20일 오전 코엑스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IMID 2005 학술대회 개막식에서는 래리 웨버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차기회장과 히로히사 하야시 Nikkei BP 대표이사가 각각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20개국 2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하고 총 437편의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의 논문이 발표되는 학술대회는 23일까지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는데, 금년에 처음으로 선보인 비즈니스 포름은 국내 디스플레이 리서치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 뱅크가 주관한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402호에서 열리는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는 대만, 홍콩, 중국 등의 외국 바이어 및 외신기자 총 30여명을 초청하여 국내 업체들의 연구개발품 홍보를 위한 설명회 및 무역상담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들이 많이 전시되는데, 세계 최대 102인치 PDP(삼성SDI)를 비롯하여 세계 최대 82인치 TFT-LCD TV(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60인치 Full-HD급 PDP 등이 선보인다.

▲ 삼성전자의 82인치 TFT-LCD TV  ⓒ
▲ 삼성SDI의 102인치 PDP  ⓒ
또 전시관 내에 교육관을 설치하여 디스플레이의 역사 및 기술원리를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PDP 벽걸이 TV를 이용한 게임이벤트 및 블루스크린 체험관을 설치하여 참관객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 LG전자의 60인치 Full-HD PDP TV  ⓒ
▲ 디스플레이전   ⓒ
산업자원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국가 이미지는 물론 수출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관련 논문들이 한국에서 발표됨으로써 우리나라가 산업뿐 아니라 기초연구에서도 세계 정상권 국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 열리는 IMID 2006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사이언스 타임즈 >